"엄마, 타요가 바퀴 찾아주세요!"

아들의 울먹이는 소리에 놀라 달려가 보니, 소중한 전기차 타요의 고무타이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 날 외식한 식당에서 갖고 놀다가 잃어버린게 틀림없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또 사줘요 라는 말에 회가난 표정을 짓는 제 모습에 아들은 엉엉 울고, 저는 부글부글 마음이 뜨거워졌지만 평정심을 갖고 다음날 평일이 되자마자 아이코닉스 AS센터 (1566-0855) 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상담원님의 목소리는 마치 따뜻한 햇살 같았습니다.
타이어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다른 부분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주시겠다며 선불 택배로 보내면 무료로 다시 보내주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치 하나누나와 통화하는 기분이었어요.
이참에 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어하던 띠띠뽀 정거장놀이세트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안타깝게도 단종되어 당근마켓에서 예약을 걸어놓았는데, 피규어만 없다는 글을 보고 상담원님께 조심스럽게 문의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피규어 구매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집에는 이미 고장 난 타요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날 저녁 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니 아들은 금세 기쁜 얼굴을 하고 신이 났습니다. 토잉이 되지않던 레키, 날개가 망가진 레오, 신랑이 밟아 망가진 헬기까지. 아들에게 "타요 친구들이 다쳤으니 병원에 데려다줘야겠다"라고 말하니, 아들은 신이 나서 고장 난 장난감들을 가방에 가득 담았습니다. 마치 의사 선생님이 된 듯 진지한 표정으로 타요 친구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일단 가방에 모아보자며 고장 난 장난감들을 정성껏 담고, 아들과 함께 수리가 필요한 친구들을 골라보았습니다. 한 달 동안 타요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들이 조금 아쉬워 했지만, 아프던 모습 다 나아서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타요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했습니다.
타요야,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있어!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타요와 친구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으로 만나게 되는 것은 정말 기다려지는 일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아들은 고장 난 장난감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고쳐서 사용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아이코닉스 AS센터의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아 앞으로도 아이코닉스 제품을 꾸준히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타요, 우리 곧 다시 만나자!"